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에 지역간의 경제격차를 해소하여 균형 발전시킴으로써 더불어 정보화의 격차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 정보화의 배경이자 목표이다. 지역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지역격차 내지 지역간 성장의 차이를 나게 하는 요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지역격차가 시정되어야 하고, 지역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 정보권을 형성하여 정보의 생산과 발신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정보인푸라를 지역균형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하며, 기존 지역통신망을 현대화하고 정보통신망과 정보서비스의 공급을 지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나아가 지역 발전 시책이 시설이나 단지 등 하드웨어 부문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인재ㆍ기술ㆍ정보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갖추는 데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정보화를 주도하는 지방공무원 및 민간부문과 지역주민의 정보화마인드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정보문화를 확산하며 정보전문인력을 지역대학 및 연구소에서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성화를 위해 지역특성이 유사한 지역끼리 네트워크화를 구축하되 중앙부처나 민간부문에서 주도하고 각 지방정부는 산업정보 DB를 제공하는 체제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정보기술 자체의 효과 보다 지역주민들의 정보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여야 한다. 컴퓨터교육 등으로 수요를 촉진하고,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원격의료나 원격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개발계획과 연계된 정보화계획을 추진하되 중앙부처의 지역정보화사업과 지방자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