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과 문화행정이 새로운 학문적 영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가 갖는 산업적인 경쟁력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이라는 특성상 주도권은 민간영역일 수밖에 없다. 또한 문화는 자생적으로 생성된 지역문화가 본질이므로 문화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는 보다 구체적으로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의 시민이 핵심적인 3주체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화예술과 대학, 기업, 시민사회간의 관계와 이들이 각각 담당해야할 고유기능과 실제기능을 비교해 보고, 궁극적으로는 이들 3주체간의 협력적 파트너쉽의 구축을 통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민주주의의 구현을 통한 지역문화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