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논문은 대처 정부와 블레어 정부의 유사점을 많이 강조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점도 있음을 많은 국내의 글들이 주목하지 않는데 필자는 당혹해 왔다. 이 논문은 그에 대한 연구로, 그 기본적 가정은 비록 좌우파 구별이 아직은 유효하다 하더라도(Bobbio, 1996)좌우파는 수렴하기에 좌우파 구분을 통해 복지제도를 살펴보려는 것은 복지제도 개편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세가지 모델에 입각하여 복지제도를 일별하고 그 재편의 방향을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로 정형화하여 대처 정부는 전자의 대표로 신보수주의적 복지국가 축소로, 블레어 정부는 후자의 대표로 신자유주의적 복지국가 개혁으로 정의하여 그 차이점 (유사점이 아니라)을 명백히 하고 두 사상을 구별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