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地方政府)의 전통문화정책(傳統文化政策) -경상북도(慶尙北道) 유교권(儒敎圈) 문화(文化)를 중심으로
저자
김연기 , 반병목
초록
이 글은 慶尙北道의 문화정책 중 유교권문화의 중심지인 안동문화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문화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 동안 경북북부 지역이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었지만 국토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대의명분과 유교문화자원을 포함한 전통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서 21C형 대표적인 굴뚝 없는 산업인 文化觀光産業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교권 개발의 기본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 유교문화권개발은 시간적으로 11년의 개발기간, 공간적으로 북부지역 11개 시ㆍ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공공주도 대형 프로젝트이므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親環境的, 수요자중심의 개발, 국비지원비율이 현재보다 상향조정, 뚜렷한 추진기구와 전문인력을 보강, 소프트웨어 전략의 비중이 강화 등이 요구된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은 낙후지역의 개발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려는 것은 아니며 지역특성 즉, 인간사랑과 예의존중,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던 조상들의 정신 등을 復元ㆍ整備하여 정신과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