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 교육 활동에서 토론활동을 강화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교육과제이다. 그리고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도 학교 조직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수평적인 의사결정의 기회 확보도 학교교육의 과제로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학교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에서는 토론수업을 장려하고 있다. 토론수업은 집단 속에서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고 명확하게 의견을 발표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갖추어졌을 때 보다 질이 높고 학습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결과로 인하여 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와 민주적이고 협동적인 인간을 기르는 데 기여한다. 그리고 학교교육과정운영의 계획 수립, 실천과 평가에서도 학교조직의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때 구성원의 만족을 높이면서 만들어 가는 학교교육과정이 실천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두 가지 교육적 과제인 학교의 토론수업 및 의사결정의 실태를 분석하고자 광주광역시 소재 초ㆍ중등 학교의 40 여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하고 분석한 결과에 의하여 개선점을 결론으로 밝혔다. 이는 참여식 교육방법인 메타플랜에 의하여 다양한 형태의 토론수업의 기회를 조장하여 자기 주도적 의사결정력을 길러주고 이를 기반으로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는 수업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의사결정 주체는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만 집단 책무성이 확립되고 응집력이 강해져서 발전적인 학교조직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의들은 학교에서 토론문화가 활성화가 되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이러한 일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토론문화 모형이 개발되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