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로서 직무만족도는 중요하다. 준공공부문의 연구조직의 성격이 강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직 구성원들의 직무만족도를 설문을 통해 분석했다. 직무만족도를 직무, 급여와 복리후생, 승진기회, 감독과 의사소통, 동료와 하급자와의 관계, 근무환경과 같은 6개 하위범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직무만족도는 평균값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인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직무만족 구성요소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개발 성격의 조직에서 예상과 달리 상당한 정도 경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개방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고정책결정권자가 유념해야 할 것이다. 승진기회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승진기회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선임급에 비해 연구원급이 상대적으로 승진기회에 대한 불만족 경향이 강하며, 원급에 비해 기능직이 더 불만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부서에 대한 근무불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적자원관리 측면에 전보배치 발령시 희망부서 보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쉼터, 휴게실, 도서실 등 부대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직원들의 후생복지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시설투자를 통해 조직구성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통한 사기가 진작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